유원대 충북 앵커사업단, ‘다문화 에듀케어 학습공동체’ 인형극 제작 교실 개강…향후 주민 창업동아리 연계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 충북 앵커사업단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가 30일 영동 지역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에듀케어 학습공동체’ 인형극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만드는 인형극’을 주제로 지역 주민이 직접 인형극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에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4시~6시) 총 5주간 무료로 운영된다.
교육은 ▲그림책 감상 ▲대본 제작 ▲인형 및 무대 배경 제작 ▲리딩과 캐스팅 ▲인형극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극단 늘봄 대표인 황인정 강사가 맡았다. 황 강사는 연극연출가·극작가·배우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교육과 시민연극교실 등에서 연극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첫 수업에서 황인정 강사는 전체 5주간의 일정과 활동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자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할핀 인형을 직접 만들며 서로의 소감을 공유하고 친밀감을 높였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 「까만 크레파스」를 함께 읽으며 ‘다양성과 공존’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이를 인형극으로 표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르거나 부족해 보이는 존재도 각자의 역할과 가치가 있으며,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어 참여자들은 다양한 인형극(손·테이블·막대·줄·탈 인형극)의 특징과 조작 방식을 배웠다. 앞으로 참여자들은 적합한 인형을 선택해 직접 제작하고, 대본 리딩과 역할 배정, 무대 배경 제작 및 동선 연출을 거쳐 최종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황인정 극단 늘봄 대표는 “인형극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이다. 영동 주민들이 인형 제작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을 떠올리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공연을 함께 완성해 나가길 바란다. 향후 주민 인형극 창업동아리로 이어져 지역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래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인형극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다문화가족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주민들의 손으로 완성될 인형과 이야기가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공존을 보여주는 따뜻한 문화 콘텐츠이자 다문화 인식 개선의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원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는 이번 교육을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수료 후 참여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 인형극 창업동아리’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성된 인형극은 지역 복지기관, 도서관, 교육기관 및 마을 행사 등과 연계해 선보임으로써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