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 2026 영동 테루아 로컬 와인 양조 아카데미 개강…“영동의 테루아를 잔에 담다”
‘대한민국 와인의 고장’ 영동에서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테루아(Terroir)를 활용한 전문 와인 양조 교육이 열기를 띠고 있다.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 충북 앵커사업 평생교육팀이 주관하는 ‘영동 테루아 로컬 와인 양조 아카데미’가 10일(목) 유원대학교 영동캠퍼스에서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했다. 총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동 과일의 특성과 발효·숙성 원리를 습득하고, 로컬 푸드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진행된 ‘로제와인의 세계와 양조 첫걸음’ 강의에서는 와인의 기초 정의부터 시작해 술의 분류, 탄산 유무에 따른 와인의 구분, 수확 및 원료 처리법, 주정강화 와인, 그리고 로제와인을 만드는 핵심 3가지 양조 기법(단기 껍질침용, 세니에, 아상블라주)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실습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포도의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고, 파쇄 및 효모 투입 등 실제 양조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와인 메이커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에 참여한 강은비 씨는 “평소 즐겨 마시던 로제와인이 섬세한 시간 조절과 정성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배워 흥미로웠다. 영동 포도 본연의 아름다운 색과 향을 살린 나만의 특색 있는 와인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의를 맡은 이오석 교수(스마트팜학과)는 “와인 양조는 자연이 준 선물인 포도를 깊이 이해하고 세심한 발효 과정을 돌보는 과학이자 예술이다. 수강생들이 영동만의 독특한 테루아를 이해하고, 단순한 음료를 넘어 지역의 가치를 담은 고품격 로컬 와인을 양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래은 센터장(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은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는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라며 “이번 교육 과정이 주민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영동군 로컬 푸드 및 브루어리 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포도 선별과 와인 양조 실습부터 전통주 발효·숙성, 품평회까지 다채로운 현장 중심 교육으로 4주간 운영된다. 유원대학교 충북 앵커사업 평생교육팀과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