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 ‘지역문제 해결형 찾아가는 평생교육’ 본격 추진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가 충북 앵커사업 평생교육과제의 일환으로 영동군 비탄리 치매안심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의 뇌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지원하는 ‘지역문제 해결형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사업은 대학이 일방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건강 문제와 교육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최 장소는 비탄리 마을회관으로 김래은 센터장, 영동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김은호 비탄리 이장 및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주민 초점집단면담(FGI)’을 개최했다.
면담 참여자들은 치매를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고령화된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으며, 전문적인 교육과 더불어 자신의 뇌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유원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와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8주간 이어지는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기반의 뇌파 측정을 실시해 개인별 뇌기능 특성을 확인하고 전문적인 해석과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뇌건강을 관리하는 역량을 높인다. 이어 치매의 기초 이론부터 단계별 변화와 전조현상 이해, 위험요인 예방, 생활 속 뇌건강 실천법, 치매환자 및 가족과의 소통·대처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연속성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호 비탄리 이장은 “대학과 치매안심센터가 마을을 직접 찾아와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주어 의미가 크다.”라며 “주민들이 치매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뇌건강을 확인하고 제대로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혜경 영동군 치매안심센터장(영동군 보건소장)은 “유원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마을 현장에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정기숙 치매안심센터 팀장 역시 “주민들의 올바른 지식 습득과 치매 환자·가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역량이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래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장은 “충북 앵커사업 평생교육과제의 핵심은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의 실제 문제 해결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비탄리 프로그램은 남부권의 대표적인 지역문제 해결형 찾아가는 평생교육 모델로, 대학의 전문성과 지자체의 보건 역량, 주민의 참여를 결합해 영동군 내 다른 마을로도 적극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원대학교는 이번 비탄리 치매안심마을 구축 모델을 기반으로 고령화, 치매, 사회적 고립 등 충북 남부권이 직면한 지역 과제에 대응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