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 현장 목소리 담은 ‘그림책 테라피 시니어 마음돌봄 프로그램’ 개강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문제 해결형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그림책 테라피를 활용한 시니어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수자 중심의 기획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지역 시니어들을 직접 만나는 레인보우영동도서관 문해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점집단면담(FGI)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FGI를 통해 문해사들은 글을 읽고 쓰는 기초 문해교육을 넘어, 시니어 학습자들이 삶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며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유원대학교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그림책을 매개로 자기이해, 감정 탐색, 삶의 이야기 나눔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레인보우영동도서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7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4시~6시) 총 6주간 운영된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단순한 그림책 읽기나 동화구연을 넘어, ▲그림책 읽기 ▲인물과 삶의 이야기 나누기 ▲감정 탐색 ▲나의 이야기 쓰기 ▲마음 돌봄 활동 등 참여자의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활동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에 수강생으로 참여한 문해사 장선애 씨는 “문해교육 현장에서 글자를 가르치는 것 외에도 그림책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즐겁게 표현하도록 돕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라며 “이번에 익힌 다양한 활동 방식을 향후 현장 수업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강사를 맡은 황인정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극단 늘봄 대표)는 “연극과 문화예술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삶의 감정을 나누며 어르신들이 즐겁게 자기표현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지자체와 대학 관계자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이희자 영동군 가족행복과장은 “현장 문해사들의 실제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래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장은 “문해사 FGI를 통해 확인된 시니어들의 정서적 소통 요구를 그림책 테라피와 연계한 지역문제 해결형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의 교육·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현용 유원대학교 총장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평생교육은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며 “현장 전문가와 주민의 요구를 대학의 전문성과 연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평생교육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원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고령화 및 사회적 고립 등 충북 남부권 지역이 직면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서관, 문해교육 현장,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에 기반한 문화·치유·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