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충북 RISE 사업단 ‘감각·회상 기반 조향 아카데미’ 개강
유원대(총장 정현용) 충북 RISE 사업단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가 지난 11일 ‘감각·회상 기반 조향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매주 3시간씩 총 6주간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북 RISE 2차 년도 사업인 ‘충북 남부권 세대·문화·지역 상생 에듀케어 평생교육’ 과제 중 노노케어 분야로 마련됐다.
감각.회상기반 조향 아카데미는 향기를 매개로 기억과 감정을 회상하고 스토리가 있는 ‘한국형 자서전 향수 프로젝트’다.
개강 첫날 김래은 센터장(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이 후각과 대뇌변연계의 연결 구조, 후각이 기억 및 감정에 미치는 영향, 회상요법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 국내외 시니어 조향 프로그램 사례, 시니어 대상 조향 프로그램의 사회적 가치 등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김민경 조향사가 ‘어릴 적 집의 냄새’라는 주제로 실습수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쌀, 볶은 콩, 참기름 등 익숙한 향 재료를 직접 맡으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어머니가 밥하시던 냄새가 떠오른다”, “겨울이면 콩 볶던 기억이 난다” 등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 이후 각자가 떠올린 기억과 감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향 주머니(사쉐)를 제작하며 기억을 향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체험했다.
또한 감각 자극 → 기억 회상 → 감정 표현 → 조향 활동 → 공유의 과정으로 운영된 실기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노년기 정서 회복과 자기표현, 집단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김래은 교수는 "향기를 활용한 노년기 인지 자극과 정서 안정, 자기표현 활동은 치매예방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이번 아카데미는 조향 전문가와 노인복지전공, 생활문화학 전공자들이 개발한 후 뇌교육 전문가들의 검수를 받은 강좌로, 일반 조향 과정을 넘어 전문조향 교육을 예방의학에 접목한 융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는 향후 지역사회 평생교육 및 노노케어 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연계해 유원대만의 지역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심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