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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공이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공공이란 공공이익을 목표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나 그러한 활동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리킨다.또한 그 활동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나 조직을 가리키기도 한다. 자원봉사활동이나 비영리민간단체 활동,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들은 지역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재구축한다. 시장경제와 행정을 지원하며,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그들의 활동방식이다. 시민 스스로 공공을 위해 함께 일하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공공의 모습이다. 새로운 공공의 도시시대는 사람을 이어 도시를 살리는 것이다. 지난 2012년 출간된 새로운 공공의 도시시대라는 책에서의 선언이다. 전후 일본사회를 진단하고 안정감있는 사회 구축을 위해 새로운 공공의 육성이 그 해법이라는 주장이다. 새로운 공공의 활동영역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행정기능을 대체하는 활동이다. 주민들 손으로 공원이나 하천을 유지 관리하는 일, 주민이나 지역의 기업이 스스로 마을만들기 활동을 하는 것 등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은퇴한 토목기술자 들이 교량의 노후화를 검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공공영역을 보완하는 활동도 있다. 역사적인 마을의 복원, 로컬푸드의 촉진, 환경과 경관의 보전, 지역축제의 개최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기업적인 방법을 통해서 민간영역에서 공공성을 발휘하는 경우도 확산되고 있다. 도시에서 행정에 의한 보육시스템이 미비한 점에 주목하여 육아 지원 사업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을 새로운 민간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으로 새로운 공공의 유형이기도 하다. 또한 새로운 공공의 활성화는 공공과 민간을 중개하고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공공의 활동에 대해 노하우나 인력을 지원하거나,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기능이다. 개인 창업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경우 생산관리나 마케팅, 자금조달, 회계 관리 등을 도와주는 활동이 중요하다. 최근 도시재생 지원센터나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등이 요구받는 것도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공공의 등장과 맥을 같이 한다. 지역단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광역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때에도 연결고리 역할도 새로운 공공의 역할이다. 관과 민, 다양한 민간주체사이에서 협력을 구축하는 기능은 새로운 공공의 촉매기능이기도 하다. 한편 커뮤니티의 고려한 사회통합적 지원정책으로서 도시정책의 역할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은 도시에서 물리적 환경개선 이외에 사회정책 및 교육과 문화사업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커뮤니티 재생의 주체로서 시민참여적인 도시재생 파트너쉽의 활성화는 새로운 공공의 배경이자 역할이기도 하다. 도시와 지역의 파트너쉽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는 새로운 공공의 토양이 된다. 또한 도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민관 파트너쉽과 함께 새로운 공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공간의 관리, 자연환경의 보전과 수변재생, 지역의 안전 활동,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활력의 활용, 지역내 다양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의 파트너쉽 성공의 핵심요소로 공공부문의 법제화된 민간참여 장려정책이라는 점은 알려져 있다. 중간협력단체의 네트워크는 기업의 기부를 유도하고 보조금 프로그램의 개발을 돕는다. 비영리단체들이 주택을 공급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자선단체들은 중간협력단계 형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며 정책개선과 간접적 지원을 담당한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공공의 육성은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국가 간에도 교류가 활발한 상황에서 유연하면서도 강한 국가를 만드는 핵심적 정책이 되고 있다. 국토계획의 이념으로 교류와 협력을 창출하는 역동성이 강조되어 왔다. 국토정책이 사람들의 교류와 협력이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공공이 부각된 것이다. 결국 새로운 공공의 역할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상호 교류 및 협력, 지역과 지역, 지역과 외국의 교류와 협력에 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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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5.16
- 조회수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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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도시가 추구하는 목표의 하나가 건강도시다. 일찍이 도울 김용옥은 건강이란 모든 유기체의 기본원리로서 다양한 요소들의 조화의 원리이며, 끊임없는 창발의 원리라 했다. 21세기 추구해야 할 가치가 건강이며, 건강한 사회가 인류의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도 있다. 양호한 건강은 사회적, 경제적 및 개인적 발전과 삶의 질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핵심 자원이다.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는 도시이다. 건강도시는 도시계획, 교통, 환경, 문화, 교육, 복지, 의료 등 도시의 모든 분야에서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이다. 건강도시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모든 분야의 정책에서 건강을 우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1986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오타와선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건강도시 정책으로 천명하면서 건강도시를 시작한다. 건강한 도시만들기 운동은 처음 유럽지역 11개 도시에서 시작되었으나, 현재 전 세계 약 2,000여개 도시가 건강한 도시를 주창하고 있다. 건강도시 운동은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1987년부터 시작된 초창기에는 건강도시 개념과 정책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에 들어 참여 도시가 확대하면서 종합적인 도시 건강계획을 마련하고, 건강개발을 위한 형평성, 지속가능한 개발, 사회적 발전에 초점을 두게 된다. 2000년대 와서는 도시의 모든 정책에서 건강을 우선시하고, 돌보고 지원하는 도시환경, 건강한 생활, 건강한 도시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2014년에 와서 유럽 30개 국가, 90개 도시가 건강도시 운동을 전개하면서, 모든 사람의 건강 증진과 건강 격차 해소, 건강 증진을 위한 거버넌스 조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과천시를 시작으로, 창원시에서 건강도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2003년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이 결성되었고, 2006년 9월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가 창립된다. 현재 93개 도시와 여러 유관 기관이 건강도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9년 보건복지부는 건강친화형 공모사업을 도입했고, 그 후 건강도시 인증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 측면에서만 바라보던 건강도시 정책에 도시정책과의 연계와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통합적 정책 수립과 활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많은 도시가 건강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통영시는 건강도시 통영 선언문에서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정의 모든 부문에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우선 고려하고 반영하며, 시민 누구나 최상의 건강을 누리는 건강 형평성을 실현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미국 리치먼드 시는 건강 정책을 도시 정책으로 대표적인 도시다. 리치먼드시가 건강한 도시를 위해 설정한 정책방향은, 여가 및 오픈스페이스 접근성, 대중교통 접근성, 양질의 주거 접근성, 근린 생활시설 완성도, 안전한 공공장소, 지속 가능한 개발 등이 포함된다. 리치먼드 시는 건강도시에 대한 정밀한 실태 분석을 바탕으로 실행 목표를 도출했다. 시민 건강을 고려한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작성했고, 마을 단위의 실행계획을 작성해 실천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현대는 바야흐로 건강한 도시만들기 시대이다. 건강도시는 보행환경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공간 조성, 건강 친화적 공간 설계, 녹색 교통시설 확대, 보건의료 시설의 확충, 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도시계획의 지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시민의 건강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정책과 지역개발 정책에 건강도시 개념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건강한 사회, 건강도시를 보다 활발히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제도 정비와 함께 건강시범도시 사업을 과감하게 시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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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5.16
- 조회수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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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정책의 오랜 논쟁중의 하나가 장소의 번영이냐, 사람의 번영이냐는 문제이다. 이 논쟁은 낙후지역에 각종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 그 목표와 수단을 장소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살고 있는 사람에 기반을 두어야 하는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낙후지역이나 쇠퇴 지역 등 특정한 장소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개발을 도모하는 정책은 장소 번영정책이며, 특정 계층에 대한 보조금이나 교육지원 등 사람에 초점을 두는 정책은 사람 번영정책이다. 미국에서의 사례를 중심으로 장소의 번영과 사람의 번영이라는 두 접근방식의 차이를 제시한 바 있는 강현수교수의 주장을 일부 소개한다. 1960년대 미국인 학자 루이스 위닉은 그간 대부분의 지역개발정책이 장소의 번영을 지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장소를 기반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왔으나,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이 정부혜택을 더 받게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1980년 대통령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장소지원 정책을 비판하고 주민들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게 된다. 장소의 번영 대신 사람의 번영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은 정부 정책의 궁극 목표는 당연히 사람의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사람의 번영이 궁극적 목적인데 장소의 번영이 꼭 사람의 번영을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낙후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장소에 기반을 둔 정책 지원을 시행하나, 장소에 투자된 자원이 실제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빈곤 지역에도 부유계층이 있고, 잘 사는 지역에도 저소득층 사람이 거주한다. 결과적으로 장소 번영정책은 빈곤 지역에 사는 부유계층을 돕게 된다. 지역에 일자리 창출하는 정책의 결과 새로운 고용이 창출된다 하더라도, 혜택을 보는 자는 지역 내 기존 숙련 취업자이거나, 외부인일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지역만을 지원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을 낙후 지역에 머물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낙후지역의 빈곤 사람들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에 비해 상당히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결과적으로 장소 기반정책은 형평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장소 번영 지지자들의 반론도 있다. 사람 번영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선호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서민 주택임대료 지원제도는 빈곤 동네의 주민들을 주거환경이 더 낳은 지역으로 이주시키는데 성공적이지 못했다.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해도 빈곤한 사람이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벗어나 부유한 지역으로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 부자 동네에서의 장소 기반 생활환경이나 공공서비스 수준이 높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배제한다. 결국 저소득층 주민들이 집중되어 거주하는 지역에서 빈곤 지역을 쉽게 벗어날 수 없어서 장소 지원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 낙후 지역을 포기하고 그곳 주민들의 이주를 촉진하는 정책은 거주지 선택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장소와 지역사회의 가치는 강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특정 지역에서 개인별 빈곤수준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면, 사람을 지원하는 정책보다 장소를 지원하는 정책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또한 장소와 사람은 분리될 수가 없으며, 장소와 사람 사이를 분리하는 것은 장소와 사람을 상품화시키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장소의 번영과 사람의 번영을 구분하는 논리를 받아들이게 되면 사람도 잃고 장소도 잃게 된다는 주장이다. 장소 기반 정책을 비판하여 사람의 번영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논리를 실제로는 한 장소를 몰락시키면서 다른 장소를 성장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수행되어 왔던 국토균형발전 정책, 도시재개발정책 등은 대부분 장소 번영정책들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장소와 사람의 번영을 동시에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 장소를 지원하는 정책과 사람을 지원하는 정책이 결합되는, 사람과 장소의 통합정책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장소 번영정책에 입각하여 낙후지역에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문화 복지, 역량강화를 동시적으로 개선해 가는 통합적 정책이어야 한다. 지역개발 정책은 장소 번영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주민을 위한 고용창출, 사회적 자본 확충, 공동체 육성이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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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5.16
- 조회수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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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돈 쓰는 달이다. 이것저것 기념일이 많아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즐비하다. 하나같이 현금이 필요한 시기이다. 최근 매스컴 발표가 눈길을 끈다. 어버이날 최고 선물로 3년 연속 현금이 뽑혔다는 소식이다. 나이 드신 부모님들도 현금 선호도는 여전하다. 건강식품이나 먹거리 선물은 한물갔다. 현금 선물의 힘은 막강하다. 현대인들은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 최고인 시대에 살고 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있다. 겉만 화려한 5월이 될까 두렵다. 현금 선물을 선호하면서 부모님들의 의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현찰 주면 최고지. 돈 받으면 친구들하고 커피 마시고, 여행도 다닐 수 있고, 그게 제일 좋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하니 용돈 주는 게 으뜸이지.” 요즘 부모님들의 솔직한 심정일 거다. 자식들도 부모가 되면 현금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흥미로운 사회현상이다. 개성이 강한 부모들이 늘면서 현금을 받아 원하는 물건을 사려는 심리가 강하다. 원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는 현금이 더 유용하다는 뜻이다. 현금이 우선이다 보니 오랜 전통의 카네이션 선물은 뒷전이다. 카네이션 한 송이 꽂아드렸던 시절은 추억에 불과하다. 카네이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꽃 특수는 옛말이다. 거의 실종됐다. 대부분의 선물이 현금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과거 가난했던 60~70년대에는 생필품이 인기 선물이었다. 2000년대부터는 국가 경제가 나아지면서 건강식품, 여행상품 등이 단골 선물이었다. 지금은 완전히 뒤집혔다. 1인 가구가 점점 많아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현금을 가장 선호하는 사회로 변천하고 있는 것이다. 현금 선호와 맞물려 선물의 진화(進化)도 눈부시다. 카네이션과 돈을 결합한 ‘어버이날 돈 꽃다발’, ‘카네이션 돈다발’ 등 다양한 선물이 등장했다. 단연 인기다. 수요가 꾀나 많다. 돈 되는 상품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꽃에다 현금 봉투로 무장한 선물은 부모님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눈을 즐겁게 함은 물론 현금으로 실속까지 챙기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사람들의 가치관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바뀐다. 어버이날 선물도 변화를 거듭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부모님 마음이다. 아무리 넉넉한 현금 선물일지언정, 그 여운은 짧다. 부모님은 나이를 먹을수록 외롭고 쓸쓸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따뜻한 ‘정’을 원한다. 결국,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은 마음이다.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선물만큼 위대한 게 없다. 돈으로는 결코 부모님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수 없다. 직접 뵙고 손을 잡아드리는 정성만큼 큰 선물은 없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선물의 파장은 크고 넓다. 돈 몇 푼과 비교할 바 아니다. My Opinion Leader, 2019,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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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5.13
- 조회수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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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찬사를 받는 진짜 이유는 바로 겸손에서 나온 실력에 있다. 손 선수의 자랑거리는 그 외에도 넘쳐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겸손으로 무장한 축구 철학에 있다. 겸손 없이는 그의 매력을 논한다는 게 무의미할 정도다. 손흥민 선수의 실력은 유럽 정상급이다. 두 시즌 연속 스무 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양발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경기도 단숨에 풀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정말 뛰어난 축구 자원이다. 그는 영국 축구선수에게 느낄 수 없는 자기만의 매력을 지녔다. 그의 매력에 빠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이백만 명에 이른다. 그들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 여행은 물론 한국 전통 음식을 찾는다. 덩달아 손 선수의 브랜드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매체들은 손흥민의 가치를 일억 파운드(한화 천오백억 원)로 평가했다. 손 선수의 실력은 그의 기본기로부터 나온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슛팅 천(千)개, 페널티 박스 좌·우측에서 수백 개씩 차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손흥민의 성공 이면에는 그의 아버지를 빼놓을 수 없다. 자식의 훈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손흥민은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저에게 축구 선배이면서, 축구 스승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버지는 올바른 정신 자세, 정신력 등 축구보다도 더 중요한 인생 가치관을 가르쳐줬다고 강조했다. 실력도 겸손도 모두 이런 교육에서 탄생한 셈이다. 지금도 아들의 그림자 수행비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끊임없이 자식교육을 이어가는 손 선수의 아버지 노력이 자랑스럽다. 경기 후, 손 선수의 인터뷰가 몸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의 겸손함은 일품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내공이 깊다. “공이 내 발로 왔고, 나는 발만 갖다 댔다.” “난 부족했다. 팀이 만든 결과다.” “제가 잘해서 넣은 게 아니라 선수들이 희생했다.” 겸손의 극치를 보여준다. 왜 그가 최고의 축구선수인지 짐작이 간다. 운동선수는 그저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남다른 뭔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손 선수가 보여준 언사를 보면, 겸손으로 압축된다. 이런 손흥민 선수를 두고 현지 언론은 물론 동료들까지 칭찬 일색이다. 그를 겸손하고 남다른 선수로 평가한다. 동료 선수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기 침체가 최악이다. 민생을 내동댕이친 정치권은 자기들만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로 점철돼가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실의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의 골 소식은 국민들을 무한 행복으로 이끈다. 그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국민들은 손흥민을 한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여기고 있다. 한 20대 청년이 뿌린 행복 바이러스가 담대하기만 하다. 희망의 전도사는 이렇듯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다가온다. My Opinion Leader, 2019,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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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4.28
- 조회수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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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4.14
- 조회수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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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뉜다. 좌파 우파 이야기가 아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세먼지 탓이다. 세상이 온통 미세먼지로 뒤죽박죽이다. 미세먼지가 공습하는 날이면 하늘은 누렇다. 건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최악이다. 특별한 대책도 없는 정부는 툭하면 미세먼지 경보 알리기에 바쁘다. 숨쉬기도 힘들다. 외출이 부담스럽다. 하루가 스트레스로 시작된다. 우울증을 달고 살아야 하는 시대다. 미세먼지가 소비를 위축시키는 원흉이 되었다. 마스크 착용이나 야외활동 자제 외에 특별한 예방책도 없다. 완전 무방비상태다. 질병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마스크는 어느새 필수품이 됐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고객들의 소비 패턴까지고 변화시키고 있다. 관심 분야는 주로 건강 상품이다. 마스크 판매량은 연일 대박치고 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관련 가전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건조기 등은 단연 인기 상품이다. 공기청정기는 스마트 폰에 버금가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세먼지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특수(特需)가 커지면서 특허 확보에도 혈안이다. 건강을 겨냥한 상품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헤어 및 바디용품, 뷰티 기기, 스킨케어, 의류,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 팩, 전기레인지 등’은 미세먼지 잡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사 상품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낳은 소비 시장의 진풍경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 대부분은 공장·발전소·농장 등의 사업장이나 도로(자동차) 및 가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등이 주원인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오염물질의 발생 자체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를 살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늘 존재해 왔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골칫거리다. 중국 동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몰려오는 날이면 공기 질이 최악이다. 중국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하기 때문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아무리 미세먼지 제거 상품으로 무장해도 한계가 있다. 국민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된다. 우리는 건강 행복지수가 바람의 방향에 좌우되는 별난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건강 챙기기에 바쁘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쓰고, 먹고, 바르고, 설치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미세먼지가 낳은 세상 진풍경이 요지경이다. My Opinion Leader, 2019, M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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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3.29
- 조회수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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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가 화젯거리다. 그동안 졸업식 축사는 대부분 저명인사 차지였다. 역대 대통령, 총리, 정치인이 주류를 이루었다. 축사는 틀에 박힌 이야기로 갈무리된다. 졸업생들은 무관심하다. 감동을 못 주니 당연한 거다. 졸업생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고, 시대를 읽지 못하는 축사는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 고리타분한 훈계조의 축사는 졸업생들이나 부모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한다. 졸업식을 위한 졸업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부분 대학 졸업식 축사의 자화상이다. 이들의 마음은 취업에 가 있다. 취업난 등으로 졸업생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지금 우리 사회의 20대 졸업생들은 박탈감과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열심히 해도 취업 잘될 거란 보장도 없다. 어렵게 직장을 잡아도 받는 월급으로는 경제적 안정이 힘들다. 미래가 불안하니 좌절하는 젊은이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 기성세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갈등과 대립으로 분노가 일상화된 사회다. 결코 기쁘지 않은 일이다. 분노가 넘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방 대표는 서울대 졸업식 축사 화두로 ‘분노’를 꺼내 들었다. 기존 졸업식 축사와는 완전 딴판이었다. 역발상의 극치였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에게는 별다른 꿈이 없는 대신 분노가 있었습니다. 분노가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고, 제가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또한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성공은 엄청난 야망이 아니라, 불만에서 탄생한 ‘분노 덩어리’로 판명 났다. 유명 인사들의 진부한 축사와는 딴판이었다. 졸업생들의 가슴에는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의 축사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깊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파장을 일으킬 만큼 기운찼다. 분노는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다. 사람들은 무지, 혐오, 실패 등에 분노한다. 인간이라면 분노는 끼고 살 수밖에 없다. 지나치면 광기가 되지만, 조화로 재탄생되면 그 힘은 막강하다. ‘분노의 힘’이 가진 속성이다. 방 대표는 분노의 숨겨진 힘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분노는 혁신의 길잡이였다. 분노가 만들어낸 그의 업적은 차고 넘친다. 한류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입증시킨 장본인이다. 음악 전문가들은 그의 업적을 비틀스에 버금간다고 평가한다. 분노의 흡입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벤치마킹하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방시혁 표(票) 분노가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방 대표의 분노는 아직도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방탄소년단 동생이라고 불리는 5인조 보이그룹 ‘TXT’를 선보였다. TXT의 음악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전 세계 44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1위를 휩쓸었다고 한다. 정말 눈부시다. 분노는 이제 방시혁 대표의 브랜드가 되었다. ‘TXT’를 통해 그의 분노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My Opinion Leader, 2019, M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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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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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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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귀농·귀촌 시대다. 귀농·귀촌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때문이다. 퇴직자들의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청년들의 귀농·귀촌도 만만치 않다.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전통산업의 일자리 시장이 변변치 않다 보니, 귀농·귀촌이 새로운 일자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자리는 귀농ㆍ귀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촌으로도 가고, 산촌으로도 간다. 귀어, 귀산촌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생겨났다. 방송에서는 농촌 배경의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인기가 높다. 귀농·귀촌으로 건강도 되찾고, 인생이 즐겁다는 사람들 소식은 흥미를 돋운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로망’으로 다가온다. 시골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차고 넘친다. 젊은 나이에 수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성공사례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지원책들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농수산 특성화 대학이나 관련 학과별 입시 경쟁도 뜨겁다. 정작 현실은 어떨까. 딴판이다. 많은 돈과 명예를 거머쥔 귀농·귀촌인은 드물다. 첫해부터 농사로 만족할 만한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예상치 않던 홍수, 태풍, 가뭄 등의 자연재해는 늘 두려운 존재다. 농산물 시장 가격도 예측 불허다. 결실이 좋아도 가격이 안 맞으면 손에 쥐는 소득은 기대 이하다. 농촌의 열악한 현실에 수반되는 위험비용도 부담이다. 언제, 어디서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 불안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농업 연평균 소득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농업경영 비용은 조금씩 상승하지만, 수익은 턱없이 낮다. 귀농·귀촌 실패로 도시로 재이주하는 역 귀농과 역 귀촌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귀농·귀촌에 가장 힘든 점은 경제적 문제다. 소득과 사업자금 그리고 일자리와 관련된 사항이다. 그밖에 문화 의료복지 및 자녀교육 문제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귀농·귀촌 후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입원 확보는 필수다. 사람들은 귀농·귀촌을 감행해 보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다. 도시 생활이 힘들 듯 농촌에도 현실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탓이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기는 실패를 낳는다. 도시와 농촌 생활환경의 차이를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다. 먹거리 시장에서 농업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농업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식·의약 소재 개발은 고부가가치 영역이다. 농산물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농촌에는 일자리 수요가 높고, 발전의 기회는 널려 있다. 여전히 귀농·귀촌은 희망적이다. 그러나 농촌은 아직도 정글 같은 곳이다. 그래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살아남지 못하면 허사이기 때문이다. 살아남으려면 귀농·귀촌을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귀농·귀촌의 명암(明暗)은 그런 사소한 준비에서 결판나는 법이다. My Opinion Leader, 2019, Febru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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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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