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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8년 청소년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다문화가정에 속한 초·중·고교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100명 중 3명꼴이다. 예사롭지 않다. 인구가 준다는 것은 미래가 불안하다는 증표(證票)다. 인구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지연시키고 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해마다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 기록으로 볼 때, 작은 위안거리다.? 우리나라는 해외 근로자 및 국제결혼으로 외국인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사회로 급선회하고 있다. 다민족국가가 되는 시점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탄생한 어린이들이 이 나라의 주축이 될 시점이 멀지 않아 보인다. 거리와 직장에서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을 만나는 게 일상이 되었다. 파란 눈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이 즐비하다. 국가대표까지 등장했다. 부모의 피를 물려받은 혼혈 선수들도 많다. 국회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정치인은 기본이다. 이런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그들의 입김이 점차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단일민족에 전통성을 강하게 고집해왔다. 특히, 단일문화에 대한 정서는 끈질기다. 벌써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국가로 진입했다. 그 속도가 가파르다. 다문화의 큰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다민족국가’라는 등식을 예견한 지 오래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위기를 극복하는 응집력으로 작용해 왔던 ‘단일민족의 정체성’도 한계점에 왔다는 지적이다. 변화의 코드가 절실하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여전히 서툴기만 하다. 다문화는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 만든 사회이자, 지구촌을 지배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다. 지구촌 시대에 다문화는 세계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다문화의 기본정신은 다민족과의 공존이다. 공존은 생명력이다. 그래서 소중하다. 다문화는 미래의 희망이다. 왜냐하면, 단일문화의 난제(難題)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래는 그렇게 풀어가는 것이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이 그걸 입증한다. 미국 사회는 각종 이념이나 종교, 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다문화의 힘을 잘 알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은 아직도 다문화를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있다. 과거 우리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우리 단일문화도 다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민족은 외부로부터 오는 수많은 외국문화를 흡수해 왔다. 처음부터 단일문화로 출발하지 않았다. 이민족과 소통하면서 탄생시켰다. 불교·유교·기독교 문화가 대표적인 예이다. 다양한 종족을 통합한 고려역사도 다문화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그 누구도 다문화 경쟁 사회를 피해갈 수 없다. 이름 모를 풀, 나무, 꽃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지듯,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는 탁월한 생존법이 될 것이다. 서로 어울려 아름답게 펼쳐가는 ‘다문화의 바람’은 늘 싱그럽다. My Opinion Leader, 2018,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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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5.16
- 조회수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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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무역중심 도시에서 가장 빈곤한 도시로 전락한 것이 리버풀의 역사이다. 800년 전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되어 산업혁명시기에 세계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한 곳이 리버풀이다. 2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영광이 전쟁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쇠퇴한 곳도 바로 리버풀이다. 이렇듯 급속한 성장과 쇠퇴를 경험한 리버풀이 1980년대부터 오랜 역사와 문화자산을 도시에 아로새기는 도시재생을 통하여 도시가 재도약하고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19세기 항구도시에서, 20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대중문화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리버풀 도시재생의 성공을 이끈 요소는 다양하지만 핵심은 맞춤형 재생전략, 역사문화자산, 공간계획, 전담주체, 독창적 재생정책 등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교훈을 집어보자. 첫째 교훈은, 단계별 맞춤형 재생전략의 추진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리버풀의 도시재생은 3단계로 구분된다. 1980~90년대는 워터프런트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의 시기이다. 워터프런트에 내재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에 성공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2008년까지의 시기로 도심중심 재생과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산을 접목한다. 리버풀 비엔날레를 비롯하여 200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2008년 유럽문화수도 개최 등 담대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 재생효과를 극대화한다. 세 번째 단계는 현재까지로 도시전체로 재생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리버풀 원지역과 기존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연결시킴으로써 워터프런트와 도심부가 연결되는 거대한 재생축이 형성되었다. 도시마케팅과 재생을 결합함으로써 역사와 문화에서 시작한 재생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두 번째 교훈은 역사문화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이다. 리버풀 도시재생은 역사문화주도의 재생이라 할 수 있다. 시에서 건물디자인과 경관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은 물론 문화유산지구에서의 재생사업은 유네스코의 체계적 관리를 받고 있다. 과도한 개발계획은 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도 했다. 역사문화자산의 소중한 가치와 배치되는 이익추구형 재생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선언한 것이다.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재생공간에 비틀즈와 관련된 다양한 어트랙션과 비틀즈샵을 입지시키는 등 비틀즈라는 무형의 문화를 유형의 재생공간에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셋째 교훈은 도시재생의 의지를 반영한 공간계획의 수립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공간적 측면에서 리버풀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방향을 담은 통합개발계획, 지역개발 프레임워크, 지역계획 등 주요 법정 공간계획에서 도시재생을 가장 핵심적인 계획부문으로 설정하고 있다. 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주요 재생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재생의 방향과 토지이용을 계획하는 등 재생정책을 강조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성 있는 추진과 다양한 공간계획간의 정합성 유지는 리버풀이 도시재생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넷째는 전담주체를 통한 재생사업 추진체계의 일관성이다. 리버풀 도시재생을 전담하여 추진한 주체는 머지사이드 개발공사와 리버풀비전이다. 시기에 따라 역할의 변화는 다소 있었지만, 2008년 새로운 리버풀비전을 재조직하고 물리적 재생은 물론 비즈니스와 기업지원을 일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협력적 관계에서 리버풀의 도시재생을 책임지고 있다. 마지막 교훈은 주변부 쇠퇴지역에 대한 독창적인 재생정책을 추진한 것이다. 도시 주변지역의 재생에 있어서 공동체가 중심이 된 독창적인 재생정책이 효과를 보았다. 주변지역은 쇠퇴한 지역에 대해 새로운 색깔의 재생문화를 입히고 있다. 쇠퇴된 주거지에 대해 2011년에 접어들면서 철거대신 개량위주의 주택재생정책으로 선회하고 공동체 주도의 토지신탁이 만들어진다. 동네 마켓운영, 지역주민의 화합 등 비물리적 측면의 마을재생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상가지역에서는 빈 상점의 소유주가 에이전시에게 무상으로 건물을 임대하고 에이전시가 여건조성후 임차인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상가활성화 방식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상의 도시재생 교훈은 역사와 문화를 아로새긴 도시재생의 리버풀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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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5.07
- 조회수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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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빈집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빈집문제는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니카가와 히로코가 지은 빈집문제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빈집문제 현황과 배경을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 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820만호, 총 주택 수에서 점하는 비율은 13.5%, 거의 7채중 1채가 빈집이다. 노무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33년 총주택수 7,100만호의 30.2%인 2,150만호가 빈집이 된다고 한다. 3채중 1채의 비율이다. 왜 이렇게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 제일 큰 원인은 공급과잉에 대한 정부의 무정책이다. 인구동태를 부시하고 경기대책만을 중시하여 공급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1970년경 이미 양적으로 충족해 있었고, 이때부터 이미 저출산화, 노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주택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던 것은 주택경기를 통해 경기를 부양했기 때문이다. 건축을 장려하려고 주택융자, 소득세 공제, 주택취득자금의 특례 등 소비 진작책을 지속해 왔다. 또한 신축주택건설에서 장기적인 전망을 소홀히 한 점 역지 빈집을 만드는 요인이다. 역으로부터 멀어서 불편하다거나 핵가족 세대가 쓰기에 지나치게 규모가 크고, 위치상 언덕길이어서 이용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빈집예비군이 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다. 애당초 주책의 질에도 문제가 있다. 시장가격이 물건의 질에 맞지 않게 높게 설정되어 왔다. 에너지성능, 내진기준,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통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화장실 등 불편한 주택이 많다. 고가의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에 어울리는 질적 수준이 뒤따르지 않는다. 위치와 규모,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빈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임대주택의 경우 적절한 관리가 없기 때문에 성능은 저하되고 그로 인해 빈집이 되어가는 양상을 반복한다. 중고주택에 대한 건물의 가치가 세월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사고방식도 문제다. 부모가 집을 사고 주택융자를 계속 갚는다. 그러나 자식이 그 집을 상속받는 시점에서 건물의 가치는 제로로 평가받는다. 사회의 변화로 인해 건물외관과 설비와 방배치가 낡게 되고 손질이 되지 않으면 자식은 그 집에 살지 않는다. 부모가 주택융자를 다 갚고 집이 자기 것이 될 즈음에는 노령기에 접어든다. 그 즈음 집은 필요 없어지고 노후에 개호시설로 들어가려고 집을 팔려 해도 팔리지 않는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된다. 상속대책으로 있는 개인임대주책도 빈집증가에 큰 몫을 한다. 수요에 맞지 않는 물건이 많다. 현재 빈집 820만호중 개인임대주택의 빈집은 430만호나 된다. 실제로 임대료는 도심의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빈집도 증가하고 있다. 집을 지으면 입주자가 쇄도하던 30년 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건물이 오래되고 역으로부터 15분 이상 걸리고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건물의 빈집은 채워지기 어렵다. 동경의 일극집중화도 큰 폐해다. 실제로 수도권집중화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시대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흐름을 막지는 못한다. 5번에 걸친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지역 간 균형발전, 다극분산형 국토를 주창하여 왔으나 이제는 꼬리를 감추고 있다. 1990년에는 수도 기능 이전과 국회이전 논의가 있었으나 적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동일본대지진이후 각종 시책은 동경일극집중을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지방은 인구감소, 경제피폐 등의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빈집도 지방권에 많다. 지방에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빈집비율이 높다. 지방에서의 빈집대책은 단순히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 이상으로 지역에 젊음을 되찾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인구가 감소해가는 지방도시에서 빈집이 있다는 문제보다도 빈집이 되어가는 인구유출이 더 큰 문제이다. 역발상으로 지방도시에서 빈집을 활용하여 인구를 끌어들이는 재료로 삼고 있기도 하다. 빈집뱅크를 만들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역도 있다. 지역으로 인구를 불러 모으기 위한 빈집활용에 있어서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의 연계 제휴와 행정의 뒷받침이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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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5.07
- 조회수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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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4.29
- 조회수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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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4.10
- 조회수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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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정책적 관심에 있어 중소도시는 그리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대도시와 시골의 중간쯤으로 생각되어진다. 대중들은 중소도시라 하면 복원된 역사적 건물들, 포장된 보행자 거리, 아늑한 공공장소들을 떠올리는 목가적 장소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중소도시들은 앞으로의 국가발전을 좌우할 지역의 거점이자 생활의 중심지이다. 독일연방 건설 도시공간연구소가 제시한 보고서에 의하면, 독일에서 많은 중소도시들이 겪고 있는 변화의 방향은 도시의 성장이 아닌 도시의 축소와 관련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축소중인 중소도시들은 지역적 개발의 거점으로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도시의 축소라는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국가적 성장을 위해서는 강한 중소도시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강한 중소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안이 필요한가? 첫째, 중소도시 맞춤형이자 지역밀착형 정책이 필요하다. 중소도시들에 있는 지역민들이야 말로 현지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최대한 탈중앙화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중소도시들이 가진 지역 고유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재정적 지원은 실행 가능한 범주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현지에서의 전문지식과 연결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 여기에 지역기금의 형태를 띤 대안적 재정기구는 지원프로그램의 보완책으로서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방에 대한 대부분의 재정지원은 일정한 재정분담을 요구한다. 이때 구조적 약화를 보이는 중소도시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유연한 지원정책을 찾아야 한다. 중소도시들의 여건에 맞게 보조금의 액수, 자체부담금 비율, 대출기간과 유예기간 등이 책정되어야 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 둘째, 도시 관리 지원정책의 방향 전환이 요구된다. 독일 중소도시의 5분의 2는 축소도시에 속한다. 일본은 900개의 지자체가 소멸위기이다. 우리도 기초 지자체 30%가 소멸위기에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몰락은 국가 생존과 같이 한다. 그래서 도시발전정책의 방향전환이 절실하다. 통제된 성장에서 계획된 후퇴로의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가 수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도시를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에 따라 도심과 지역중심을 강화하고 건설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도시재생은 많은 중소도시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시 관리 과제이다.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되, 마을과 사람과 일자리를 패키지로 고려해야 한다. 도시재생에 있어 낙후되고 유휴화된 도심지와 시설이 지역에서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도시재생 지원을 위한 정부의 재정보조는 지방의 수축하고 있는 중소도시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주민참여로 이루어진 종합발전계획을 기반으로, 그 지역 특색을 나타내도록 강구하고 일자리 확보, 문화재보호와 생활권중심지 활성화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핵심과제이다. 셋째, 지역사회 상호간의 협력과 주민참여의 강화가 요구된다. 중소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법은 없다. 다만 생활공간인 도시의 제한된 자원을 고려하는 통합된 종합발전계획을 정치적 의사결정의 척도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지역적 협력과 지자체간 연대에 의한 과제해결이 상위권계획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독일에서는 2010년에 작은 도시들과 지자체들의 초지역적 협력과 네트워크라는 정책이 도입되었다. 공공의 서비스와 사회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의 공급시설을 결정하고 공동의 지역적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지역자산으로서 시민의식을 활용하고 장려하고 있다. 지역의 생활환경과 경제활동에 있어 시민들의 참여와 사회적 자본들은 앞으로 중소도시들에게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중소도시들은 도시에 대한 소속감, 도시가 가진 건축문화 유산, 자연과 경관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정책프로그램으로 추진해야 한다. 협력적 도시발전과정을 강화하고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 형성을 위한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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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4.07
- 조회수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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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마을권역중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정된 것이 농어촌인성학교이다.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3년 최초로 44개소의 인성학교가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5차에 걸쳐 전국적으로 119개 마을권역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인성학교는 자연과 동화하고 스스로 자연을 통해 생명의 존중하는 올바른 자세를 키우며, 농경활동과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서로 돕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인성학교 지정 요건은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 숙박시설을 보유해야 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인성교육 및 체험 지도인력을 보유해야 하며, 안전과 위생관리, 농어촌 체험 추진실적, 교육과 홍보마케팅 능력 등이 선정기준이다. 얼마 전 3주에 걸쳐 인성학교에 대한 종합적 운영평가가 있었다. 2013년과 2014년에 지정된 68개소의 인성학교에 대한 점검과 진단이 시행되었다. 농어촌 인성학교의 운영 현황을 진단해 보고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여 인정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의 적정하게 제공하도록 유도하며, 마을과 권역의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였다. 인성교육 프로그램 보유현황과 운영 매뉴얼 구비정도, 적합한 교재와 교구 확보 수준이 점검되었으며, 강사진의 운영능력과 역량강화 수준, 인성학교 활성화를 위한 활동실적과 연계협력 및 홍보활동이 평가되었다. 대체적으로 많은 권역은 농업농촌, 창의공예, 생태환경, 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었다. 학교수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 권역도 있으며, 그 권역 특유의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좋은 평가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지자체가 연계 활성화 프로그램에 적극 나서기도 하고, 권역에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반면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미흡한 권역도 있었으며, 인성교육 자체 프로그램은 아주 미흡한 편이었고, 체험프로그램에 인성교육을 가미하여 통합 운영하는 경우는 찾기 어려웠다. 일부 농어촌인성학교에서는 전문 인력과 운영주체의 역량부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부족, 홍보 활동 미흡 등으로 운영이 부진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되어도 별도의 재정지원이 없기 때문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다. 또한 농식품부, 교육부, 행안부 등 농촌마을 사업을 부처별로 별도로 지정하여 관리하는데 따른 중복의 문제도 있다. 농촌휴양체험마을이나 정보화마을은 우수하게 운영하고 있으나, 인성프로그램 운영체계는 미흡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부 권역의 경우 사무장 등 전임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호소도 있어 사업담당자의 다양한 역량강화 방안이 제공될 필요도 있다. 농식품부는 지속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추가 보급,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인적 역량강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야 한다.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인성학교 프로그램과 각 급 학교나 교육청과의 연계사업을 마련해고,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농어촌 체험형 수련활동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강구해야 한다. 지자체는 지역역량강화의 일환으로 권역사업 등 사후완료지구 컨설팅이나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인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교재 제작 지원에 함께 나서야 한다. 민간 전문교육기관과의 공동운영이나 협업체계를 강구하는 것도 시도해 봄직 하다. 정부가 금년부터 인성학교별 운영 평가를 통해 성과가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컨설팅,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미흡한 인성학교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는 등 내실화를 기해 나가기로 한 점은 다소 늦었지만 적절한 조치로 생각된다. 향후 지속적으로 인성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일부 평가항목의 현실적 수정보완과 함께 지자체나 교육청과의 연계 활동 촉진책, 민간전문가 활용강화 등 제도 개선도 요구된다. 농어촌인성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공동체 문화를 높여가는 것은 그간의 농촌사업을 통해 조성한 시설과 인력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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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4.07
- 조회수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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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의 목표은 명확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가 그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소득을 증대시키자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건축물을 보전하고 특색있는 경관과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창출해 가자. 경제적 재생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며, 노후된 상가거리를 특성화된 거리로 탈바꿈해 가야 한다. 원도심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문화적 내용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관광문화자원으로 인식하여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 몇 가지 전략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유입하기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빈 건물을 활용하여 학생 및 청년, 직장인의 생활공간으로 제공하고, 예술인들의 예술공간으로 활용하자. 문화의 거점으로서의 원도심지역이 다시 태어나도록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자. 버려진 폐산업 시설이나 유휴공간을 매력적인 경제활동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의 하나이다. 그 도시만의 독특한 정체성 확보를 위해 테마가로를 조성하는 것도 전략의 하나다. 침체되고 특색 없는 거리에 도시의 정체성을 부여하여 활력있는 거리로 재창출하자. 찾아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바꿔가자는 것이다. 과거 번성했던 쇠퇴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도시 정체성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문화서비스 확충하며, 재활용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여가 공간을 공급해 가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중요한 재생사업의 목표이다. 생활환경 확충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목표이다. 원도심 지역은 노후건축물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주거환경의 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민 이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에 대한 고려도 더욱 요구받는다. 노후건축물 및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환경개선을 통해 주거환경 향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정비는 지속적인 과제이다.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 등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적정하게 도입해 가야 한다. 주민 모두가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기초생활 인프라를 적정 수준으로 개선해 가야 한다.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도시를 지향하며 범죄 및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자.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걷고 싶은 가로환경도 중요하다. 골목길을 활용하여 도시재생 거점공간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거지역 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적용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골목길 테마의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억의 향수를 제공하는 곳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쾌적하고 편안한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복지서비스 확충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노후주택 재정비를 통해 사회적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해 가야 한다. 도시재생의 또 다른 목표는 공동체 활성화이다. 주민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쇠퇴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도록 하자. 역량 있는 주민을 육성하고, 참여하는 시민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 커뮤니티 기반의 공유와 나눔 활동도 활성화 되어야 한다. 부녀회와 노인회,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및 기타 주민조직 등 다양한 조직이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도록 하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이 진행되어야 한다.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에 의한 다양한 아이디어 수렴, 지속적 사업발굴을 위해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이 진행되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의 처우 개선을 통한 공평한 사회 만들기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추구해 보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내 빈부 격차 해소하고, 자생적 경제활동 유도를 위한 지역상인 지원, 지역상인 역량 강화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과제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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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4.07
- 조회수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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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명원리에는 2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더하기와 빼기다. 두 개의 대상(형상, 색, 기능 등)을 더해보고, 빼보면 새로움이 탄생하는 원리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다. 기존의 발명이론(강제결합법,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체크리스트 기법 등)들도, 따지고 보면 모두 더하기(+)와 빼기(-) 원리다. 이 원리가 발명의 알파요, 오메가인 셈이다. 동양사상에도 더하기(+)와 빼기(?) 원리가 있다. 더하기(+)는 양(陽)이요. 빼기(-)는 음(陰)으로 본다. 한마디로 음양 설(陰陽說)로 요약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현상도 음과 양의 원리로 해석한다. 음의 종류는 다양하다. 여자, 땅, 달 등은 음을 뜻한다. 양은 음의 정반대다. 남자, 하늘, 태양 등은 양을 의미한다. 주변을 잘 관찰하면 음과 양의 구분은 쉽다. 우리 일상생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음과 양은 그 위치나 상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본다. 자연을 나타내는 음양의 원리는 발명의 원리와 흡사하다. 우리나라 특허법 제2조를 보면, 발명이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고도한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발명의 첫 출발을 자연에 두고 있다. 여기서 동양사상과 발명은 자연법칙이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생활 주변에서 음과 양의 원리가 접목된 발명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잠자리의 대명사, 온돌을 꼽을 수 있다. 온돌은 김치나 비빔밥에 버금가는 우리 민족의 신비스러운 발명품이다. 온돌은 두한족열(頭寒足熱 :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하게)의 한의학적 건강원리가 철저하게 숨겨져 있다. 음과 양의 원리가 완벽하게 적용된 발명품이다. 음과 양, 그리고 발명원리가 만나서 탄생한 걸작품이나 다름없다. 온돌과 인체의 궁합은 절묘하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최근, 문화재청이 ‘온돌’을 혹한의 기후환경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주거기술로 평가하면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한다. 온돌 기술이 현재 중국과 일본,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양 원리가 접목된 자연 친화적인 발명품은 소비자의 매력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런 원리를 꿰뚫어 본 기업들이 온돌을 현대화해서 호황으로 연결하는 사례도 많다. 서양의 많은 학자가 삼국지, 논어, 맹자, 노자, 손자병법 등에 나오는 전략, 전법, 처신을 연구하고 실제 활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동양사상의 기본인 철학, 윤리, 병법에 적극적이다. 비즈니스에도 상당 부분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전통 동양사상 연구에 소극적이다. 불법체류자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강호파적인 잡식성(융합) 학문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융합의 파급력은 절대로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발명은 형이하학적 색채가 강하다. 반대로 동양사상은 형이상학적이면서 인문학이다. 이 둘의 만남은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시너지 효과는 강력하다. ‘동양사상+발명’은 진정한 융합이면서 또 다른 발명을 탄생시킨다. 동양사상은 ‘다름’을 만들어내는, 발명의 텃밭이 확실하다. My Opinion Leader, 2018,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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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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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치러졌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동계 패럴림픽대회 폐회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기간 세계주요국의 정상들 행보는 숨 가빴다. 참가국들은 올림픽을 통해 정치, 외교, 경제적 우위 확보는 물론 자국(自國)의 민심을 달랠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여러 회의에 각국 정상들은 많은 공을 들인다. 이때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가 있다. 바로 ‘만찬주’이다. 소통의 창구로 이만한 먹거리가 없다. 만찬주는 언제 어디서든 국가 정상급 회의에서 빠질 수 없는 술이자,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피로나 긴장감을 덜어주는 데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마음을 여는 감미로운 문화 상품이기도 하다. 감동과 여운을 지닌‘만찬주’는 초청된 인사들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공식 메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서도 만찬주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막걸리 ‘오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문경 오미자 산(産)이다. 와인의 느낌과 함께 오미자의 아름다운 붉은 빛깔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고 한다. 전통주 ‘풍정사계 춘’은 트럼프 만찬주로 인기를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위해 청와대가 준비한 만찬주 ‘여포의 꿈’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충북 영동산 백포도주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일단 만찬주나 건배주로 지정되면 이득이 많다. 매출향상은 당연하다. 기내(機內) 판매도 이루어진다. 세계 시장 진출 발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높은 인기는 지역홍보에 일등공신이다. 만찬주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술 품평회에서 최고급 술로 인정받는다. 자연의 향을 담아낸 만찬주는 짧은 시간에 탄생한 술이 아니다. 오랜 전통성을 품고 있다. 술맛의 최고 경지는 사람의 힘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천기(天氣)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결코 탄생할 수 없는 영역이다. 짧게는 백일, 길게는 수년간 전통 항아리에서 숙성시키는 과정은 기본이다. 기다림과 지극 정성의 결정체이자, 최고의 자연 걸작품인 셈이다. 우리 전통주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먹거리 산업이다. 한류 상품으로도 손색없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에서 만찬주나 건배주로 선정되었던 전통주의 종류는 넘쳐난다. 국화주, 두견주, 이강주, 동동주, 법주, 수라주, 문배주, 산삼주, 소곡주 등이 있다. 세계 선진국들도 그 나라의 특성에 맞는 전통주가 반드시 존재한다. 영국의 위스키, 프랑스의 포도주, 독일의 맥주, 멕시코의 테킬라, 일본의 사케 같은 종류의 술이다. 외국산 술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세계 선진국들이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다. 반면 우리 전통주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금은 거창한 이름만 남은 술도 많다. 외국산 술보다 수명도 길지 않다.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이다. 전통성은 소중하다. 그러나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전통은 생존하기 어렵다. 소비자가 용납하지 않는다. 전통성도 소비자의 생각이 반영될 때, 전통의 매력은 되살아난다. 벤치마킹이 필요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 최근, 외국산 술의 도전이 매섭다. 무한경쟁 시대에 예외 상품은 없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애국심에만 호소해서는 한계가 있다.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새 옷을 입어야 한다. 우리 술의 최종목표는 우리의 맛이어야 한다. 진화(進化)하지 않는 전통주는 생명력이 짧을 수밖에 없다. My Opinion Leader, 2018, M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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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3.19
- 조회수912